하태경 "자유한국당, 빨갱이 시대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는 시대착오적 인식 갖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2일, 내일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은 다 끝나가고 있는 빨갱이 시대가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는 시대착오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날 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유권자들은 여전히 빨갱이 장사하는 수구보수를 이번 선거 국면에서 완전히 끝내야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북한의 빨갱이들과 한국의 빨갱이들이 합심해서 한반도 전체를 적화할 위기에 처해있다는 자유한국당의 터무니없는 인식이 대한민국 정치를 퇴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제 반공보수의 시대는 끝났다"며 "아직도 우리 보수진영은 반공보수 시대가 끝난 것은 반공보수가 패배했기 때문이 아니라 반공보수가 승리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최고위원은 "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자본주의를 적극 도입한 것이야말로 우리 반공세력이 승리했다는 증거"라며 "때문에 반공보수 세력은 이 시대를 반공보수가 주도했다는 승리적 관점에서 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미 정상회담은 그것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한반도 대외정세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외교·안보 분야만큼은 반드시 여야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정을 추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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