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지막 선거 운동 시간 최대한 활용하며 자당 후보 위해 총력 쏟아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따라 정치 지각변동 일어나<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여야는 마지막 선거 운동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자당의 후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총 12곳으로 미니 총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회의석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후반기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서울 송파을과 서울 노원병,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충북 제천·단양,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 등으로 총 12곳이다.

이에 서울 2곳, 인천 1곳, 충남 2곳, 충북 1곳, 부산 1곳, 울산 1곳, 광주 1곳, 전남 1곳, 경남 1곳, 경북 1곳이다.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따라 정치 지각변동 일어나<사진=김정환기자>

과거 정치 상황으로 보면 12곳 중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우세할 것으로 보여지는 지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최근 정치 상황을 놓고 볼 때는 보수 후보들이 우세한 지역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의석수는 12석 뿐이지만 서울, 인천,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광주, 전남 등으로 사실상 전국에 고르게 퍼져있어 전국의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19석으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113석 보다 6석 많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수가 6석차이에 불과하기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좋은 결과를 가져가면 원내 1당이 뒤바뀔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중 누가 원내 1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포함해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구성, 후반기 원구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분위기로선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2곳 중 10곳을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 후보를 공천했다.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따라 정치 지각변동 일어나<사진=김정환기자>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과 충북 제천·단양 등 자당의 국회의원이 있었던 4곳의 유지와 함께 울산 북구, 김해을 지역을 승리 지역으로 분류, 깃발을 꽂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으로선 12곳 중 10곳을 차지해야 제1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이 2곳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10곳에서 패배한다는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제1당 차지는 사실상 희박하다.

여기에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곳 중 11곳에서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와 더욱 그렇다.  

이런 여론조사의 결과가 선거에서 현실로 나타나면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을 사수함과 동시에 최대 130석을 차지하며 국회를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하게 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권 정치전선에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따라 정치 지각변동 일어나<사진=김정환기자>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들은 세력의 세력으로 결집내지는 분산하며 통합 내지는 새로운 보수 정당의 길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어설픈 호남당으로 일컬어지는 민주평화당은 광주 전남 전북에 더욱 힘을 쏟으며 한계의 정당에서 벗어나려는 기반을 견고하게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 정치사의 지각변동이 또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여지며 그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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