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3일,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중 V와 I가 빠졌다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CVID와 CD는 동일한 개념"이라며 "VI에만 집중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검증 가능하지 않은데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일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있는데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일 수 있나"라며 "당연히 V나 I는 C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우리 정치권은 알파벳 철자를 따지기보다는 미국과 북한에 너무 시간을 끌지 말고 비핵화 추가 합의를 조속히 하라고 촉구해야 한다"며 "CVID의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추가 합의를 조속하게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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