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옛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 갖고 대표직 사퇴 밝혀

유승민, 6.13 지방선거 대구 경북(TK) 패배로 입지 좁아져<자료사진>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치러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TK)에서 패배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은 유 공동대표가 아우르며 자신감이 있었던 지역이고 대구민심을 안고 있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이날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모두 참배로 끝났다.

결국 유 공동대표의 바른미래당이 TK에서 참패함에 당의 정체성도 흔들릴 전망이다.

(구 바른정당)대구 경북과 (구 국민의당)광주 등 호남이 뭉쳐지며 만들어진 정당이 대구 경북에서 패하고 호남에서도 무너졌다.

특히 유 공동대표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 6~7차례나 TK지역을 찾아 TK 민심에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또한 유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전날(12일)에도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당부했다. 여기에 박주선 대표는 광주 등 호남지역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TK에서 전혀 표를 얻지 못했던 사실상 호남 정당이라고 불러도 좋은 더불어민주당에게도 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결국 유 공동대표는 이같은 바른미래당의 패배에 따른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유 공동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옛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 공동대표는 14일 기자회견에서 6.1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심정을 밝히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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