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고 비유해 논란이 일며 지탄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세월호처럼 완전 침몰했잖아. 통렬한 자기반성, 성찰, 이게 우선 되어야 하고 천천히 생각해야 한다"며 "진짜 마음을 비우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오늘 당장 결론 내린다고 설득력이 발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정진석 의원이 세월호에 비유하며 침몰했다는 발언은 세월호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고 슬프게 한 사건이라는 것에 비유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도 지방선거에서 침몰한 것이 가슴아프다는 마음으로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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