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8일 최고위원회의 열고 전당대회 일정 논의

더불어민주당, 18일 최고위원회의 열고 전당대회 논의<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다음날인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한다.

더물어민주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치르기 전인 6월 초까지만 해도 전당대회를 8월 하순으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전당대회를 9월 초순 또는 중순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개략적인 일정을 확정하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더불어관계자는 "추미애 대표가 지난 2016년 8월 27일 선출되어 오는 8월 27일이면 2년 대표 임기가 마무리된다. 새 대표 선출을 8월 말에는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준비가 부족하다"며 "전당대회를 9월로 연기하려 한다"며 밝혔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으며 지원한 터라 전당대회 준비가 부족한 만큼 8월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당대회를 개최하려면 절차가 필요한데 먼저 조직강화특위를 만든 후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위원회를 개편해야 하는데 8월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 계획에 맞춰 필요한 준비작업을 논의환 후 일정을 잡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일정을 9월로 잡으면 추 대표는 2018년 8월 27일이 2년 대표 임기가 마무리 된다해도 대표직을 수행하며 전당대회를 치른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함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해 가동시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이 전당대회 일정을 맞춘 후 전준위를 구성하면 전준위 위원장을 임명하게 되는 데 전준위 위원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중진 의원이 맡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오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권을 갖는다. 한 마디로 막강한 권한을 손에 쥔다는 것이다.

이런 막강한 대표에는 7선의 이해찬 의원, 6선의 이석현 의원, 5선의 이종걸 의원, 4선의 박영선 의원 김진표 의원 안민석 의원 설훈 의원 송영길 의원 그리고 이번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거 송파을에 당선된 최재성 의원, 3선의 우상호 의원 우원식 의원 윤호중 의원 이인영 의원, 재선의 박범계 의원 신경민 의원 전해철 의원, 초선의 김두관 의원 등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재선 의원과 초선 의원은 선수가 낮아 대표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당을 추스리며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중견의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4선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3선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당 대표에 출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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