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오는 8월 25일 개최하기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20년 국회의원 공천권을 쥘 차기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5일 서울 올림픽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8월 25일 열리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대일정을 오는 8월 25일 확정한 만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을 위한 조직강화특위 설치와 지역위원회, 시·도당위원회 개편 작업을 곧바로 진행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하고 최고위원들은 각자 맡은 당 업무를 추진 협조하는 형식으로 하는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제주, 인천·경기, 영남, 호남, 강원·충청 등 5개 권역의 시도당 위원장 중 전대의 선출을 통해 최고위원들을 뽑은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전대에서 선택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최고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득표순으로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보다 대표 권한이 더 막강하다.

여기에 이번 전대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0년 총선을 공천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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