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보수정당 대 선배들의 결심으로 자유한국당 건강한 정당 토대 마련 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서청원 의원의 탈당과 관련 "한국당이 철저한 진정성으로 쇄신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랜 관성과 타성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정의당 원내대표로 재선출된 노회찬 원내대표 예방을 받은 후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뒤 "보수정당의 대 선배들의 결심으로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건강한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서 의원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를 지냈다.

이어 전두환 군부 정권시절 1981년 민한당 후보로 입당해 제1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85년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주축이 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 들어가 정치를 이어갔으며 김영삼 대통령 시절 정무제1장관, 원내총무 등을 지냈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거대여당인 된 민자당에 속해 있었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대통령 후보 시절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04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수감됐다. 이어 2007년 사면복권 돼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

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인연을 맺은 것은 1998년이며 이때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서 의원이 사무총장을 지낼때 박 전 대통령을 대구 달성 보선에 공천했으며 그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동반자가 되며 같은길을 걷게 됐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으며 친박계의 핵심이 됐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