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협치 제도화 통해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2일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뜻은 생산적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만들어 준 국민들의 기대에 대해 "협치의 제도화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10일이 지난 지금, 국회가 그 뜻을 잘 헤아리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여야가 대화를 나누고 정책을 만들어 국민들이 편하게 살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국회 협치 제도화를 역설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는 이제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일하는 민의의 전당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회 협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며 "협치 제도화가 성과를 낸다면 더 높은 차원의 국회 협력과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다음 주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가 임대차 보호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초당적 협력을 통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촉진시킬 수 있는 관련 법안들도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며 "공수처법 등을 포함한 개혁입법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내대표는 일부 은행들이고객에 대한 정보를 조작해 대출 금리를 마음대로 올리는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금융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당한 이자장사를 한 은행들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며 "각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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