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5일 원내대책회의 열고 당 진로 및 수습책 논의<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이 흔들거리며 사실상 존폐 위기까지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원내대책회의를 25일 갖는다.

이에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이후 당의 방향과 수습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지난 주 국회에서 의원총회 등을 열고 당 쇄신책을 논의했지만 역으로 당내 갈등만 불거진 것과 관련, 계파갈등 등을 수습하고 당 쇄신방안을 극적으로 마련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여기에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포함해 지도부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초선 재선 의원 연석회의도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초선 재선 연석회의에서 재선 친박계 의원들이 김성태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와 당 내 갈등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전날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위원장에 인천시장을 지낸 3선인 안상수 의원을 임명했다.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에는 박덕흠 재선의원 모임 간사, 김성원 초선의원 모임 간사, 배현진 송파을 원외당협위원장, 언론인 출신의 허남진 한라대 교수와 장영수 고려대 교수, 장호준 6.13 지방선거 낙선자 청년대표 등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안 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준비위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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