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북한에 있는 한국군과 경찰 유해와 납북자 송환에 정부 역할 필요하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6·25 전쟁 제68주년을 맞아 "지금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이같이 말한 뒤 "이제 한반도의 낡은 이념 전쟁이 가고 남북 화해의 시대가 왔다. 무엇보다 이런 때 북한 지역에 있는 한국군과 경찰의 유해와 납북자 송환에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오는 일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며 정부의 의무"라며 "북한지역에 한국군 및 경찰 유해와 납북자 송환을 위한 외교를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소득 성장의 통계수치에 대해 "소득주도 성장이 불러온 시장의 역습"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경제팀을 즉각 교체하고 경제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금 당장 규제개혁,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게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최우선은 경제와 민생에 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치 제도화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협치의 제도화는 저희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수없이 강조하며 요구해왔던 것이다.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헌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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