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통신선 복구 위한 남북 통신실무접촉 가져"<사진=국방부>

[노동일보]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군사당국은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6.14.)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이날 09시 58분부터 10시 53분까지,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남북 통신실무접촉을 가졌다. 

우리측에서는 육군대령 조용근과 통신전문가를 포함한 유관부처 실무담당관 등 5명이 참가하였으며, 북측에서는 육군대좌 엄창남과 통신 실무자 등 5명이 참가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 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 하기로 했다.

우선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완전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하여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다. 

쌍방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의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문서협의방식을 통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기 군사분야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는 통지문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는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 등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이 빠른 시간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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