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일 전국 강타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의 철저한 대비 강조<자료사진>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는 2일 전국을 강타하며 피해를 내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의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혼연일체의 자세로 폭풍 대비태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임기가 어제 시작됐고 많은 곳에서 취임식이 예정됐지만 폭풍과 폭우 예방,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민주당 당선자 중심으로 취임식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며 "이런 자세야말로 국민에게 박수 받는 멋진 취임식"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정부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침수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발 빠른 위기 대처 능력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정안전부가 어제부터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는데 김부겸 장관은 민주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대통령께 사인을 달라는 입장"이라며 "대책본부장으로서 더욱 직무에 충실해주셔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있다"며 "여기에 6년 만에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이라고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인명피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태풍 피해 예방에 만발의 대비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에 겹쳐서 태풍이 엄청난 위력을 가하고 있고 곳곳에서 피해가 예상된다"며 "폭우가 예상되는데 미리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하고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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