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생현안, 쌓이는데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4일, "전반기 국회가 끝나고 한 달이 더 지났는데, 거대 양당의 탐욕 때문에 원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국회는 아직도 멈춰있다."고 일갈했다. 이날 조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생현안은 쌓이는데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이날 조 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조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 각종 민생법안과 검경수사권에 대한 입법논의,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사개특위 연장문제 등 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4.27판문점선언 비준 등 한반도의 안보정세변화에 대한 국회차원의 대응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기 위한 남한 선수단의 평양 방문에 대해 "남한 공군기가 북한 땅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남북 관계의 급진전을 보여주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기회에 가을 전북 익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전시킬 것을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또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 별세와 관련해 "차제에 정부가 나서 장준하 선생 의문사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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