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부, 8일부터 13일까지 양국 청년장교 교류 프로그램 실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한.중 국방부는 8일부터 13일까지 양국 청년장교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양국 청년장교 교류 프로그램은 2014년 7월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과제로 반영되어 2014년 10월에 한 차례 추진된 바 있다.

각 군에서 우수근무 장교로 선발된 15명의 청년장교 대표단은 중국 북경과 심양, 대련 소재의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학교와 군부대 등을 방문하고, 중국 청년장교와의 소통 및 친선활동 등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단재 신채호, 우당 이회영 선생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고초를 겪고 순국하신 여순 감옥을 방문함으로써 민족의 혼(魂)을 느끼고,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짐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년장교 대표단에 선발된 이태진 육군 대위(27)는 "이번 중국 방문을 중국군의 문화와 중국 청년장교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애국지사의 항일운동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로 삼고,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후배 장교들에게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국방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우리 국방부는 내년 중국측 청년장교 대표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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