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6명으로 압축하려 했는데 대국민 공모 통해 훌륭한 분들 많아 10명 내외 압축했다"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후보 10명 안팎으로 압축<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이 당을 추수리며 재건할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10명 안팎으로 압축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회 대변인 김성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준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를 위해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당초 후보를 5~6명으로 압축하려고 했는데 대국민 공모를 통해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추천돼 10명 내외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노동일보와 전화취재에서 "추천된 인사들에 대한 이름을 전혀 알 수 없다"며 "준비위에서 3팀으로 나눠 분류작업을 하는데 명단을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준비위 위원들은 준비위에서 자체적으로 추천을 받은 후보 30여명과 공모를 통해 추전받은 후보 100여명을 합산해 후보군 중 각자 2명 이상씩을 추천했다.

이같이 선별한 후 압축한 후보 명단은 안상수 준비위원장만 갖고  있으며 외부로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준비위원회측은 압축된 후보 명단에 노동일보에서 보도한 인물들인 이회창 전 총재와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원로인사들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안 위원장은 압축된 후보들과 접촉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준비위는 12일 국회에서 열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국회 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일을 12일 오후 4시로 확정하고 국회에서 부의장 후보자도 선출할 계획이다. 

국회 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일, 12일 오후 4시로 확정<사진=김정환기자>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