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 정책 자문 그룹 싱크탱크 미래 관계자들도 참석

안철수, 11일 오후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 향후 거취 논의 해<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1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의원은 11일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나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안 전 의원이 정치 은퇴를 생각했다면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정치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안 전 의원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8월 독일 연수설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안 전 의원이 독일 유학을 결정할 경우 구 국민의당 인사들이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의 만남에는 안 전 의원의 정책 자문 그룹 싱크탱크 미래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싱크탱크 미레의 존폐를 놓고도 논의를 이어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의원의 측근은 "안 전 의원이 지난해 대선 때 활동했던 싱크탱크 미래를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싱크탱크 미래 직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싱크탱크 미래를 사실상 폐쇄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의 측근은 또 "안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서로 만나자는 논의를 한 다음 마련된 자리로 알고 있다"며 "안 전 의원이 내일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지방선거를 끝낸 후 서로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서로 위로도 하고 서로 감사함도 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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