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발암의심 물질 들어간 고혈압 약으로 혼란 계속되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2일, 최근 고혈압 약에 발암 물질이 들어있다는 식약처의 발표에 대해 "식약처가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 수입 중지를 조속히 발표한 것은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암의심 물질이 들어간 고혈압 약으로 인한 혼란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며 "환자가 매일 복용하는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문제가 되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한 대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발암물질이 들어간 고혈압 약에 대한 향후 처리에 대해 "의약품에 대한 신속한 회수와 재처방이 우선"이라며 "처방받은 환자 중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고혈압 약을 처방받은 환자는 대개 고령자와 산간벽지에 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이에 대한 안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고혈압 환자에는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많다"며 "고령자와 산간벽지 환자에게는 보건소, 의료기관, 약국 등에 대한 확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발암 의심 물질 함량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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