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자 싱크탱크 미래도 해산<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 전면에서 뒤로 물러서며 휴지기에 들어간 가운데 싱크탱크 미래가 해산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 전 대표가 당분간 정계를 떠나는 것과 관련해 싱크탱크 미래도 잠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트 미래는 완전히 폐쇄되는 것이 아니라 안 전 대표가 정치에 복귀가 따라 움직일 가눙성이 크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싱크탱크 미래 회원들에게 "우리들에게 작년 봄과 올 여름은 아픔의 시간"이라는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

또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그렇다고 우리 함께 꾼 꿈을 버릴 수 없고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저희부터 기운을 차리고,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며, 상처들이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나고, 일어서서 다시 달리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성찰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밝혀 인내하고 성장한 후 꿈을 이루자는 의미를 던졌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사단법인 싱크탱크 미래라는 다소 무겁고 유연성이 부족했던 법인은 해산하지만 다양한 정례모임이 열리는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풀뿌리포럼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싱크탱크 미래의 해체를 밝히면서도 다가올 미래를 위한 참여는 계속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미래는 벼락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싱크탱크 미래는 2013년 '정책네트워크 내일'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했다.

안 전 대표의 인재 영입 및 정책 등을 지원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한후 싱크탱크 미래로 명칭을 바꿔 현재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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