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로 자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인선 작업 진행

여야, 상임위원장 인선 및 상임위원회 배분 계획 세우며 작업 들어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원 구성 합의안을 돌출한 가운데 이들 여야 원내 지도부는 14일 상임위원장 인선 및 상임위원회 배분 계획을 세우며 작업에 들어갔다.

각 정당별로 자당의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여야는 오는 16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나눈다.

여야는 지난 10일,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8곳, 자유한국당이 7곳·바른미래당 2곳·평화와정의의원모임 1곳(민주평화당)의 상임위원장을 나눠 가져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관례에 따라 선수에 이어 생년월일 순으로 상임위원장을 나눈다. 또한 여성 의원 2명을 위원장에 앉힐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상임위원장을 접수 받았으며 각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원회를 놓고 선수, 나이에 맞게 상임위원장을 배분한다.

하지만 특정 상임위로 의원들이 몰려 선정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상임위원장에 맞당한 의들로 이미 결정을 마치고 각 소속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원회 배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원장에 이학재 의원을, 교육위원장에 이찬열 의원을 각각 결정했으며 민주평화당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황주홍 의원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위원장 배분 작업을 마치면 각 소속 의원들의 능력, 경력, 전문성 등에 맞춰 상임위원회에 배정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매년 그랬듯이 의원들마다 좋은 상임위원회에 몰리면서 상임위원회가 겹쳐 선정에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더욱이 인기 상임위로 알려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 들어가기 위해 각 의원들이 힘을 쓰고 있다.

이유는 이들 위원회에 들어가면 지역구와 연관된 예산 등에 참여해 지역주민들부터 인정을 받아내기가 쉬운데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해결할 수 있는 사업들이 가능하기에 각 의원들이 가려고 하는 상임위다.

원내지도부는 이런 상황에서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요청하고 있어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은 원내지도부에 면담을 요청하거나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원하는 상임위에 들어가고자 민원을 넣어 여야 원내지도부는 상임위 배분을 하는 시기만 되면 고민과 함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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