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저임금 인상)자리 감소와 물가인상으로 서민들 더 어려워질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16일 당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20원 오른 835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올리면 전체근로자 2024만명의 25%인 500만명의 임금을 올려야 한다"며 "결국 일자리 감소와 물가인상으로 서민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75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중산층 붕괴도 가속화할 것이다"며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최저임금을 얻고 일자리를 잃는 것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또 "최저임금 인상이 어려우면 범법자가 되거나 인원수를 줄이거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들은 지금 생산시설 해외 이전에 골몰하고 있다. 대기업마저 국내 경영 부담이 커지면 연쇄적으로 해외이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세계적 추세인 기업 리쇼어링 정책에 우리 정부만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일자리 재앙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과장이 아니다. 1만원 공약을 지키려면 내년에는 19.8%를 인상해야한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실현불가능한 공약은 나라 경제를 위해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대통령의 용단이 필요하다. 소득주도성장정책은 신기루다. 국민들은 실사구시의 현명한 정치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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