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당 소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대표 불출마를 전하며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보였다.

특히 김 장관은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이유를 두가지로 들었다.

김 장관은 첫째로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며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고 있는 상화에서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폐를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둘째로 "저로 인하여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는 데다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 온 저의 탓이 적지 않다"고 책임에 따른 이유을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바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