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ㅇ씨 "사이비기자, 기자증 목에 걸고 건설기계 임대 강요"<자료사진=기사내용과관계없음>

[노동일보] 경상북도 예천에 거주하고 있다는 ㅇ씨는 31일 노동일보로 사이비기자를 신고한다고 제보를 해왔다.

이날 ㅇ씨는 자신을 건설업에 종사한다고 소개를 한 뒤 ㄱ일보의 ㅂ기자가 사이비기자라고 밝히며 말문을 열었다.

ㅇ씨는 "ㄱ일보의 사이비기자인 ㅂ씨가 기자증을 목에 걸고 다니면서 건설기계 임대업애 관여하며 건설기계를 강제로 임대하게 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ㅇ씨는 "사이비기자 ㅂ씨가 경찰 수사대상에도 올랐다는 소문이 있다"며 "나도 (사이비기자 ㅂ씨)그 사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최근에 나쁜 짓을 많이 하고 다녀 알게됐다"고 말했다.

ㅇ씨는 "사이비기자 ㅂ씨가 건설기계 임대업을 하고 있다"며 "ㅂ씨가 건설 현장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기계를 쓰라고 강요하고 다닌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노동일보에서 '사이비기자라는 자가 건설기계 임대업 자격 등을 갖고 있냐'며 '건설현장에서 어떤식으로 건설기계를 사용하게 하느냐'고 질문하자

ㅇ씨는 "ㅂ씨가 임대업을 차린 것으로 알고 있다. 건설기계 임대업 상호가 ㅅㄱ이라며 자신이 만든 건설기계 임대업의 건설기계를 강제로 사용하게 한다"며 "덤프트럭의 경우 40만원에서 50만원 정도를 받고 포크레인의 경우 종류와 크기마다 다르지만 50만원에서 60만원 정도 받아간다"고 답했다. 

특히 ㅇ씨는 "ㅂ씨가 ㄱ일보의 기자증을 내보이며 건설현장의 불법 등을 캐고 쑤시고 다니니까 건설현장에서 겁이나서 (사이비기자 ㅂ씨)그 사람의 건설기계를 임대, 사용한다"며 "ㄱ일보 기자라고 건설현장에서 (현장 사람들이)거의 아니까 (건설현장)사람들이 (사이비기자 ㅂ씨의)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ㅇ씨는 이렇게 제보를 이어가자 갑자기 "기자증을 갖고 건설기계를 임대하라고 하는 게 어디있나? 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 없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ㅇ씨는 숨을 내 쉬더니 "경북 예천이 좁은 동네다. ㅂ씨가 ㄱ일보 기자라는 것을 거의 알고 있다"며 "공갈 협박 처럼하지는 않지만 기자증을 내보이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기계를 임대하라고 한다. 만약 임대를 안하면 건설현장의 불법을 잡고 들쓰시고 다닌다. 그러니 건설현장에서 (사이비기자 ㅂ씨)그 사람의 건설기계를 사용한다"고 재차 불만스럽게 말했다.

ㅇ씨는 ㄱ일보의 ㅂ씨가 공무원과도 결탁된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ㅇ씨는 "공무원들과 친해서 그런지 공무원들이 건설 입찰을 받은 후 건설현장을 소개해주거나 건설기계 임대를 하도록 소개해준다"며 "공무원과 결탁을 했거나 공무원들이 돈을 받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고 의문을 가진 채 밝혔다. 

이에 노동일보에서 '공무원과 결탁했는지 또는 공무원에게 돈을 주는 것을 확인했나?'라고 질문하자 ㅇ씨는 "공무원에게 돈을 주는 것은 못 봤다. 단지 공무원들이 건설현장을 소개해주는 게 의혹이 생겨서 의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ㅇ씨는 "하지만 기자증을 내보이며 ㄱ일보의 ㅂ기자라고 떠들며 건설기계를 임대하라고 하고 다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건설기계를 임대해 주고 돈을 받고 영업도 하고 그런다"고 질타하듯 말했다. 

ㅇ씨는 "사이비기자인 ㅂ씨는 자신의 콘테이너에 '건설기계임대' 라고 명함과 간판도 붙어있다"며 "기자인자 건설기계 임대를 하는 사람인지 구별이 안 간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ㅇ씨는 "(사이비기자 ㅂ씨)자신의 건설기계도 임대하라고 영업을 하지만 (자신과 가까운)다른 사람들의 건설기계도 임대하라고 영업을 하며 중간 마진도 챙기더라"며 "어떤때는 기자증을 목에 걸고 취재하 듯 건설현장을 찾아 다니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