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혁파하면 힘없고, 돈없고, 목소리 약한 사람들이 국회에 대표되는 시대 열리는 것"

정동영 "정치혁명,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 혁명"<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민생탐방을 이어가면서도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10일, 정동영 대표는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 구성 의지를 내보였다.

정 대표는 "한국 정치의 제도혁명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치혁명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제도 혁명이다. 선거제도를 혁파하면 힘없고, 돈없고, 목소리 약한 사람들의 민의가 국회의사당에 대표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지난 일요일 평화당 전당대회 이후 저와 지도부는 이 시간까지 쉼없이 달려오면서 선거제도 개혁이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가치, 최고의 혁명이라고 주창해 왔다"며 "국회의원을 뽑는 제도는 70년된 낡은 제도로 승자독식, 거대양당 체제를 뒷받침하는 기득권 체제였다. 대다수의 힘없고, 목소리 약한 국민들은 배제되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자의 평균 득표율은 48%"라며 "48%의 국민이 뽑은 입법자는 국회에 있지만 52%의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자는 국회에 단 한명도 없다. 선거제도 혁명은 먹고사는 길을 해결하기 위한 지름길, 99% 약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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