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 지난해부터 정해진 절차대로 조사해왔다"

홍영표 "정부는 문제, 방치한 적도 없으며 한·미 관계도 균열되지 않았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0일,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해 "정부는 문제를 방치한 적도 없으며 한·미 관계도 균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늘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며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는 지난해부터 정해진 절차대로 조사해왔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선박 압류는 북한산 석탄임을 알고도 고의로 이동했다는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정부가 일부러 선박을 압류하지 않고 방치했단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조사 결과 북한산 석탄 반입이 확인될 경우 유엔 안보리 절차대로 처리하면 된다. 안보리 위반 행위는 각국이 자국법에 따라 제재하면 된다"며 "정부가 제재받을 일도, 기업이 제재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한미는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근거없는 주장으로 정쟁화하려는 시도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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