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과 합의한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상호 시범 철수와 관련 "어느 구역에서 너희는 몇 개 없애고 우리는 몇 개 없앤다고 남북 군사회담할 때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의 이런 발언은 북측 GP가 남측 GP보다 2~3배 이상 많은 많은 만큼 GP를 서로 1대1로 철수하지 않고 구역별로 북측 GP와 남측 GP를 철수하자는 계산이다.

이에 송 장관은 'GP를 1대1로 철수하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햇다. 

송 장관은 또 "저도 군복을 40년 입었는데 GP를 하나하나씩 줄이는 것은 계산하나 마나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지난달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DMZ 유해 공동발굴과 DMZ 내 GP 상호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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