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전 대표의 지원에 대해 "그런일 없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에 출마를 준비 중인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출국하지 않고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 들려 손 고문 지원 논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24일, 손 고문은 이날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십거리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안 전 대표가 이달 말에 (외국으로) 간다는 것은 전부터 알려졌던 사실이고 본인도 정치적인 노출, 사회적인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었을 텐데 기자가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피해서 간 것이 아닐까 모르겠다. 그게 크게 중요한가"라고 도리어 역으로 질의하 듯 말했다.

손 고문은 "바른미래당은 안심(안 전 대표의 의중)과 유심(유승민 전 대표의 의중)을 떠나 민심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합쳐진 것이니 안심·유심을 찾고 따르는 것이 당연하긴 하겠지만 이러다가는 당이 공중분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손 고문은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 당선은 커녕 출마를 할 수 있겠나"며 "이런 것 때문에 계파를 떠나서 진정한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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