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차관 러시아 방문<사진=국방부>

[노동일보]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28일 러시아를 방문하여 알렉산더 포민 국방차관과 한러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차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이후 한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남북, 북미대화 성과를 비롯하여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반면 포민 차관은 한반도 안보상황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그간 추진해 온 국방교류협력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한러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국방전략대화 수준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국방교류협력의 제도적 기반 정비, 공군 간 직통망(핫라인) 설치, 군 인사 및 교육 교류 등 국방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서 차관은 러시아 국가안보실 알렉산더 베네딕토프(Alexander Venediktov) 차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안보 정세와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서 차관은 러시아 국제문제연구소(RIAC)를 방문하여 안드레이 코르투노프(Andrey Kortunov) 사무총장, 글레브 이바쉔초프(Gleb Ivashentsov) 전(前) 주한 러시아 대사 등 러시아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 안보정세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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