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의 감염 안전 관리에 만전 기해야 할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10일, 메르스 문제와 관련 "이번 메르스의 경우 2015년 늑장대응에 비해서는 병원과 방역당국에서 초기 대응을 신속하게 수행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남 최고위원은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올해 들어 메르스 의심환자가 169명이었는데 검사 결과 그동안은 전부 음성 환자였다가 이번 169번째 의심환자가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이 된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에 확진환자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또 "지금 환자는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며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의 감염 안전 관리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 최고위원은 매르스 환자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메르스 양성 환자들의 철저한 관리 등 대책을 강조했다.

남 최고위원은 "밀접접촉자 22명과 일반접촉자 440여명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최고위원은 중동 지역 등의 메르스 위험 지역 추가 분류를 강조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번 환자가 다녀왔던 쿠웨이트는 사실상 메르스 오염지역이 아니었다"며 "그래서 앞으로는 그동안 오염지역으로 분류되어왔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지역에 대해서만 대응할게 아니고, 쿠웨이트나 중동 지역도 이제 메르스 오염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기를 방문했던 사람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에서도 감염자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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