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등 도로공사현장을 찾아다니며 기동취재라고 밝힌 후 "도로에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신문에 (안좋은)건설업체 기사가 많이 보도되는데 조심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 협박한 후 돈을 뜯어낸 사이비기자 8명이 구속됐다.

이에 경남 진주경찰서는 6일 대형 공사장을 찾아다니며 사소한 문제를 트집 잡아 기사화해 문제 삼을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뜯어 낸 혐의(공갈 등)로 유 모씨 등 사이비 기자 8명을 구속하고 백 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환경 관련 신문 기자인 유 모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국책사업인 마산-진주 간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시공업체들을 찾아가 소음과 먼지 등 공사장의 문제점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한 후 976만여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사이비기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소속 신문사로부터 급여를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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