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춤추고 노래하면서 가짜 뉴스 퍼뜨리던 자들, 여당 안에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은 향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문재인 정부의 가짜뉴스근절대책 문건을 보면, SNS를 통한 허위지적정보가 사생활 음해수준을 넘어 민감한 정책이나 국가안보에까지 확대되는 등 민주주의 공론의 장을 위협하다는 글이 있었다. 국무총리께서 제작, 유통, 소비단계에서 대응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 가짜뉴스대책위원회에서 연일 SNS상의 정부비판 컨텐츠를 가짜뉴스로 싸잡으며, 구글을 처벌할 의사가 있다는 등 수위를 넘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가짜뉴스로 인한 통치불안을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광우병이 공기 중으로 퍼져서 숨만 쉬어도 죽을 수 있고, 생리대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광우병에 걸려서 죽을 수 있다며 여고생들을 선동하고, 입에 청산가리를 털어 넣겠다고 하고, 대통령이 굿을 하고 밀실성형을 했다고 하며, 사드 때문에 전자파로 몸이 튀겨진다는 괴담이 퍼질 때에는 왜 국론을 분열하고 민주주의를 교란하고 있다며 막아서지 않았나? 오히려 그에 편승했던 것이 지금 민주당이 아닌가?"라고 박근혜 정권을 가짜뉴스로 비판했던 과거의 예를 들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전자파 사드 튀김 춤을 추던 표창원, 손혜원 등 민주당 의원들을 잣대로 삼아 보겠다"며 "춤추고 노래하면서 가짜 뉴스를 퍼뜨리던 자들이 여당 안에 있다. 사드와 관련된 괴담은 총리께서 우려하시는 제작, 유통, 소비의 단계 모두 민주당에서 이루어졌던 가짜뉴스이다. 이들과 더불어 확실하지 않은 근거와 잘못된 정보로 사드배치 반대를 부르짖던 김제동 씨는 신뢰와 공정성이 최우선인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낙점 받았다"고 질책했다.

이 최고위원은 "잘못된 정보로 선동했을 때 규제와 징벌보다 포상이 뒤따른다는 인상을 주는 마당에, 정부와 민주당이 가짜뉴스에 대해 보이는 태도가 진실하고 공정하다고 여기는 국민은 없다"며 "오늘 민주당 가짜뉴스대책위원회의 온라인 신고센터에 중요한 국가안보정책인 사드와 관련해서, 민주주의 공론의 장을 위협하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가무까지 곁들여 선동을 일삼았던 분들, 즉 표창원, 손혜원 의원 등을 직접 신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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