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북미 관계 진전될수록 남북 관계 진전 속도 빨라질 수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8일 "북미 관계가 진전될수록 남북 관계의 진전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며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늘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회담이 연기됐다. 미 국무부가 일정조율 문제라는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일정을 다시 잡고, 김정은 위원장을 내년 초 만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 의회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국회 차원의 초당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미국 의회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야가 미국을 다시 방문해 초당적 외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또 최근 일어나는 흉악범죄와 관련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응책과 해결책을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거제 폭행살인 사건에 이어 강서 PC방 살인사건, 강원도 춘천의 예비신부 살해 사건 등 하루가 멀다 하고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와 경찰 등 관계 기관은 흉악범죄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찰은 폭력사건에 안이하게 대처했다가 나중에 강력 범죄로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국회도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입법을 마무리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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