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 할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정치의 사각링에 다시 올라섰다.

새누리당의 붕괴 후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로 나서 청와대 입성에 무릎을 꿇었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한 것.

20일, 홍 전 대표는 "현실정치로의 복귀"라고 말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 시작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내년 2월로 전당대회가 예고된 상황에서 홍 전 대표가 당권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라가 통째로 넘어 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현 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전 대표는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 할 것"이라며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 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겅조했. 

특히 홍 전 대표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방송을 준비 중인것 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12월 중순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 수단인 ‘TV 홍카콜라를 통해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 코리아를 통해 이 땅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 운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나의 현실 정치로의 복귀가 당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만이 좌파 광풍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나는 생각한다. 모두 함께 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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