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거제도 개혁으로 불합리한 제도 바로 잡자"<사진=국회>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 모임에 참석해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선거구제가 아니라 선거제도의 개혁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정 대표는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선거구제가 아니다"며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냐 중선거구제냐는 이야기고, 저희가 주장하는 것은 선거제도이다.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를 주장하는 야3당의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주신 것을 환영한다"며 "결국 결정은 우리 국민이 하시는데 연동형 비례대표라는 말 때문에 국민 가슴에 침투하지 못한다. 연동형 비례대표는 학자들이 쓰는 학술적 용어이고, 이것은 우리 서민 대중의 입장에서 보면 내 표 어디갔소, 죽은 내 표 살리기 운동, 주권자로써 52%의 주권자의 표가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이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