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정책수석부의장인 신용현 의원은 11일 최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에 대한 과기부의 검찰고발 및 총장 직무정지요청 사태와 관련 "과학기술계 내부에서도 항의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카이스트 교수들이 시작한 항의성명서에는 타 대학 교수들이 동참하면서 595명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최종 감사결과가 나오고 사실여부가 확인되기도 전에 횡령, 편법채용이라는 말을 쓰면서 그 혐의를 언론에 공표하여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총장의 직무정지요청을 너무 성급하게 했다는 주장들로 과학기술계가 들끓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신 의원은 "과학기술인들의 항의성명이 이루어진 배경은, 현 정부에서 자행되는 찍어내기 식의 부당하고 무리한 표적감사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며 "적폐청산을 부르짖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를 만든 일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과학기술계는 진영논리나 정치이념과는 거리가 있는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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