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번 원내대표 선거, 계파 종식 완성된 선거"<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나경원 원내대표는 13일 "계파 종식의 완성된 것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얼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선거의 의미는 통합과 미래를 선택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112분의 의원님들과 함께 다음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반드시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 신뢰받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갖춰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방남이 어려워지니까 국내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질책하 듯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김정은 방남에 오매불망 기다리시다 방남이 어려워지자 저는 급속도로 국내 문제로 전환했다"며 "이유가 어쨌든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축인 최저임금 정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서 속도 조절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매우 참 늦었다.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임금은 이미 29% 올랐다"며 "최대 실업자 수, 최악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내쫓기고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그냥 속도 조절만 하겠다는 것은 마무리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다"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런 경제상황에 대한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다. 또한 최저임금위원회 구성 방식의 변경이라든지 결정 제도의 개편이라든지 이러한 것만으로 과연 이 소득주도성장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이 해결되겠느냐. 비상상황이다. 비상적인 대응과 비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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