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집권여당, 유치원 3법 문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13일, "졸속 탈원전 정책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이제 와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겠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고, 당사국들도 찬성하지 않을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력 수급 불안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에너지 종속국으로 스스로 나서는 정말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며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을 바탕으로 100% 에너지 자립을 이뤘던 대한민국을 에너지 면에서 무너뜨리는 일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정 정책위의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발뺌하기에 급급하다"며 "사고는 대통령께서 치고, 지금 관련 부서와 기관은 둘러대고 변명하기에 급급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정책위의장은 유차원 3법과 관련 "최근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사립유치원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그런데 집권여당은 유치원 3법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여당의 당 지도부가 인민재판식 여론몰이에만 신경을 쓰면서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의 소재로 이걸 활용하고 있다"며 "이게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자세인가. 독선적인 태도를 버리고, 여야 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안을 만들어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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