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주민에게 침 뺕었다는 것은 오해"<자료사진>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3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과 대화 중 뒤돌아보고 침을 뱉었다는 논란에 대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 의원이 지역 주민 앞에서 침을 뱉는 등 모욕적 언행을 했다는 것.

하지만 민 의원응 이날 "비염 때문에 침을 뱉은 것이고, 주민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주민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겠으나 제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모욕을 할 거면 침을 뱉어도 앞에서 뱉었을 것"이라며 주민을 모욕할 의사가 없었음을 강력히 밝혔다.

이에 지난 20일 인천 송도 지역 주민들로 꾸려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민 의원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이번 정부에선 잘 지낸다'고 쓴소리를 하자, 민 의원이 고개를 돌려 침을 뱉으면서 실랑이가 오갔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