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급식품목에 대한 장병 선택권 강화<자료사진>

[노동일보]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 선호품목 및 장병 선호가 반영된 계약품목 확대, 자율 운영 부식비 신설, 급식혁신사업 확대 시행 등을 포함한 2019년도 급식방침을 수립했다.

급식방침은 2018년 대비 기본급식비가 2% 인상(1인 1일 8,012원)된 1조 6천여억원의 급식예산을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보다 나은 장병 급식 제공 및 급식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우선, 장병 대상 급식메뉴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선호 품목은 기준량‧횟수를 늘리고 비선호 품목은 감량했다.

아울러 군 급식 식단 다양화에 대한 장병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시식회 또는 시험급식을 거쳐 반응이 좋은 신규품목을 추가했다.

깐쇼새우,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문어, 낙지젓, 갑오징어 등이 2019년 군 급식에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장병 선호를 감안하여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 가공우유를 신규로 도입(월 2회)하되, 국내산 원유가 70% 이상 사용된 가공우유를 급식하고, 단호박 우유카레 등 우유를 활용한 메뉴도 함께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군 급식품목에 대한 장병들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2018년에 다양한 라면을 장병들이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하여 호응이 좋았던 계약방식(다수공급자 계약*)을 2019년에는 주스류에도 확대 적용하여 장병 개인 기호에 맞는 주스류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했고 다수공급자 계약을 통해 4개 라면회사(50개제품) 중 선택․급식하여 만족도 상승했다.

2018년 비엔나소시지 및 만두에 이어 2019년에는 돈까스 및 카레소스에 대해서도 3개 제품을 먼저 먹어본 후 그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여 조달하는(선택계약제도) 등 장병 기호에 따른 선택권을 강화했다.

또한, 자율운영 부식비를 새롭게 도입하여, 멸치볶음에 넣을 견과류, 떡볶이에 넣을 피자치즈 등 군에서 보급하지 않으나, 소량 첨가로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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