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최저임금 문제 핵심, 조직 문제가 아니라 운영 문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권은희 최고위원은 7일,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최저임금의 문제를 제도의 문제로 은근슬쩍 미뤄버리려는 현 정부의 얌체 같은 수작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권은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분명한 것은 작금의 최저임금 문제가 위원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며 "이전 정부에서 최저임금이 이렇게 경제에 타격을 준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권은희 최고위원은 또 "이번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30%이상 올랐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전문성이 없어서 이렇게 살인적으로 오른 것이 아니다"며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성급한 공약 지키기 때문이었다.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위원회에서는 그것을 맞춰주는 형태로 운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은희 최고위원은 "최저임금 문제의 핵심은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문제이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없애고,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노동계, 경영계, 고용노동부에서 위원 추천 시, 전문성 있는 사람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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