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9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미성년자 시절부터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남인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러다가 죽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재판장에서 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던 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추가로 고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혹시 더 있을지 모를 피해자들도 용기를 내길 바란다는 증언을 했다. 참혹한 피해와 고통을 견디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던 그분에게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또 "이 사건은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지도자가 업무상 지위와 위력을 이용해 미성년자일 때부터 약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해온 사건으로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피해자의 피해사실 및 추가 피해자 여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