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양당의 구태 바로 잡고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반발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양당의 구태를 바로 잡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관영 원내대표는 "전날(31일)까지도 국회의 정상화와 선거개혁 논의를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설득했다"며 "하지만 정쟁에만 몰두하는 양당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또 "이미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 및 일자리 문제에 대한 무책임과 무능 떄문에 국민들의 원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여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책임감 있는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관영 원내대표는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에 대해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삼권분립을 부정하는듯 한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언을 내뱉고 있다"며 "과연 정부의 국정운영을 책임질 여당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을 겨냥해서도 "각종 의혹과 의혹 부풀리기에 연연하며 의도적으로 선거제 개혁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전날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가 모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사항을 보고 받고 선거개혁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를 하려 했으나 한국당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약속한대로 (선거제 개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한국당도 이 대열에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광주형 일자리 사업 협약식이 진행된 데 대해선 "기업의 국내 투자 감소와 해외 자본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의 단초가 마련된 것은 매우 반길 일"이라며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제조업에 새로운 노사상생형 제도가 도입됐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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