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7~28일 북미정상회담, 한국당 전당대회 효과 감살하려는 술책"<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미정상회담과 기간이 겹치는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에 나서는 홍준표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6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는 27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놓고 일침을 가했다.

북미정상회담은 이번 달 27~28일 개최된다.

이날 자유한국당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똑같은 모습"이라며 "이날 한국당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하려는 저들의 술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에는 국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또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북핵문제조차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삼으려는 저들의 책략에 분노한다"며 "미북회담은 우리가 일정 변경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는 이번 전대를 한 달 이상 미뤄 지선 때처럼 일방적으로 저들의 책략에 당하지 않도록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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