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당 대회에 몇 분이 참여할 수도 있는 상황"<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오는 27일,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날 열리는 전당대회 일정 강행에 반발하며 다른 후보들과 함께 보이콧(거부)을 선언한 가운데 "전당 대회에 몇 분이 참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2일 안 의원은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로서는 전날 밤에 서로 고심을 해서 오늘 오전쯤에 입장들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전날(11일) 보이콧을 선언했던 후보 간 의견을 나누며 각자의 입자이 다르다는 것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또 "대체로 행동 통일 이런 것은 이제 안 하더라도 각자 입장대로 결심해서 대처한다고 했다"라며 "결과적으로는 몇 분이 참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의원은 "우리 6명이 처음에 공동보조를 취했던 건 우리 입장이 옳다고 보고 그것을 지도부에서 받기를 원한 건데 지도부에서는 그것을 받지 않았다"라며 "그 상태에서는 각자 개인의 어떤 입장이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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