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위한 주말 물밑 접촉 이어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회가 3월을 맞아 정상 가동으로 나갈지 귀추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2일 주말을 맞아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만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1월과 2월 두달 동안 아무것도 해놓은 것 없이 페업상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 됐고 북미정상회담도 끝난 만큼 국회 정상화에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지난달 28일 한 차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전당대회도 끝났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 논의를 해야겠다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른 시일 안에 국회를 정상화 하자, 실무적인 논의를 계속하자 등이 이야기가 오갔다"며 "주말에도 필요하면 실무 논의를 해야 할 것 같고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2일 주말을 맞아 실무를 맡은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의 물밑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여야 모두 3월에는 국회가 정상화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으며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정책을 법으로 만들어야 하는 차원에서 국회 정상화를 꾀하고 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논란과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선 국회 차원의 청문회, 조사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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