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세종대왕영릉봉향회와 함께 국회 정책토론회 진행

11일, 세종대왕 탄신 기념관 조성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사진=이형석기자>

[노동일보] 이원욱 국회의원과 (사)대한황실문화원(총재 이원)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3월 11일(월)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세종대왕영릉봉향회와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 함께 주관한다.

1989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명퇴치공로상을 세종대왕상으로 제정, 실시하였듯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업적은 과학과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 세계인으로부터 보편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문화유산과 과학적 업적을 남겼지만, 정작 자연인으로서 인간 세종대왕을 기념할만한 흔적은 남아있는 것이 의외로 없다. 특히나 태어나신 터에는 도로표지석만 덩그렇게 세워져 있을 뿐이다.

이에 지역주민과 학계, 후손들, 단체인들이 생가 터를 중심으로 세종대왕 탄신 기념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세종대왕 탄신 기념관 조성을 위해 각계에서 개별적으로만 진행되어 왔던 그동안의 여러 논의와 향후 활동방안을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망라하여 인간 세종대왕을 후손 대대로 기념할 바람직한 정책 수립으로 결실을 맺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주화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는 "세종대왕 탄신 기념관을 조성하는 것은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다. 토론회가 단지 토론의 자리로 끝나지 않고, 지연되던 논의를 한층 더 발전시켜 보다 구체적인 방안에 이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박희용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이건창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이루어지고 이후 학계, 후손,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나누어보는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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