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정치 재개 노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정치 행보를 재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도 이완구 전 총리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지난 1월 충남 천안에서 팬클럽 행사인 완사모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무총리에서 물러났다.

이어 이완구 전 총리는 정치적 공백기를 가지다 정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팬클럽 행사를 개최하며 충청권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로 입성허며 재개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이완구 전 총리는 충청권의 정치 중심점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 이후 사실상 사라진 충청 대망론의 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대 이와구 전 총리는 정치와 공직 경력이 어느정도 쌓여있는 정치인이다.

이완구 전 총리는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제기획원 사무관과 경찰서장을 지냈다. 또한 미국 LA 영사로 근무한후 충남 충북 경찰청장으로 재직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 출마해 충남 청양-홍성에서 당선됐다. 당시 한나라당과 자유민주연합을 오가다 재선에 성공하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충남지사에 당선되며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하지만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시절 세종시 수정안 방침에 맞서며 지사직을 내놓았다.

이후 공백기를 거쳐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해 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기에 성공했다.

2014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5년 국무총리 임명 등으로 정치인의 최고점에 오르며 인정울 받았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면서 70일만에 총리직에서 내려왔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2017년 12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아 죄가 없음을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완구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오만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보수대통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수성향의 한 국회의원은 "이완구 전 총리가 정치 재개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며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정치입지를 마련하고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키기를 개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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