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또 "그간 30여 년 동안 연구와 교육에만 전념해 온 학자로서 행정 경험이 부족한 만큼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제 연구경험과 전문성이 해양수산 분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청문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 구축과 수산업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의 변모 및 활기찬 어촌 조성, 항만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 및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해양관광산업·해양신산업 육성을 통한 연안지역 경제 활력 제고, 해양안전 확보 및 영토 수호 등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자는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추진을 밝힌 후 해운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해운으로의 전환과 인프라 확충 등을 역설했다.

또한 문 후보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의 변모를 위해 총허용어획량 관리제도를 확대하고 정착시키겠다"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기업 진입 제안을 완화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선박과 항만하역장비를 비롯한 배출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항만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특성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양관광복합지구와 어촌뉴딜 300사업을 연계해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 또한 낚싯배와 여객선, 레저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해양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