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통신사들의 인터넷 IPTV 결합상품 불법 영업 소비자 피해 잇따라"<자료사진>

[노동일보]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통신사들의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 불법 영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인터넷 가입 사은품과 관련해 과기부에 접수된 민원은 2016년 58건, 2017년 100건, 2018년 60건 등 최근 3년간 총 218건에 달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 2016년 8건, 2017년 8건, 2018년 10건 등 3년간 총 26건의 사은품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날 과기부 자료에 나타난 사례를 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2017년 5월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3년 약정으로 계약하면서 개통 시 7만원의 상품권과 18만원의 현금을 사은품으로 받았다. 여기에 1년이 지날 때마다 30만원씩 총 9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하지만 통신사 대리점은 계약 1년 뒤인 2018년 5월 폐업해 약속했던 사은품을 주지 않았고, 본사는 대리점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다.  

A씨는 사은품 미지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통신사는 오히려 3년 약정을 깬 데 따른 위약금 50만원을 내놓으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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