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전 민주당 국회의원 별세<자료사진>

[노동일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71세)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20일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미 고인이 된 고 김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민주화 운동' 동지이며, 군부 독재정권의 고문 피해자이고 희생자다.

김 전 의원은 부친이 정치에 입문하고 첫 국회의원에 선출된 1963년 서울로 올라와 이후 배재중과 대신고를 졸업했다. 이어 경희대에서 정치외교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아버지가 군부독재 저항, 민주화의 기수로 우뚝섰던 1980년대, 당시 전두환 신군부로부터 고문·투옥 등을 당하며 함께 시련을 겪었다. 

김 전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1980년 5월17일 신군부의 계엄령 선포 당시, 이른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남산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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